[지브리]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 쿠키,해석,결말

[지브리]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 쿠키,해석,결말

해석과 쿠키 정보는

- 본문 아래을 참고하세요.

 

 

 

 

 

줄거리, 결말

주인공 '마히토'는 엄마 '히미'가 죽은 뒤에도 잊지 못하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나이가 들어, 아빠는 엄마의 친동생 '나츠코'와 재혼한다.

그러면서 나츠코와 함께 살게된 마히토.

 

나츠코의 본가에는 숨겨진 탑이 있었는데

여기에는 신묘한 왜가리 '아오사기'가 있었다.

아오사기

아오사기와 엮이면서 마히토, 키리코(가정주부 할머니)는

숨겨진 탑을 통해 이세계로 끌려간다.

마히토는 이세계에서 젊고 명랑한 키리코와 만나고

와라와라를 태어나게 만들고

와라와라를 잡아먹는 펠리칸들, 사람처럼 제국을 만들고 사는 앵무새들과 마주한다.

와라와라

그 세상의 가장 안쪽 정원에는

세상을 창조하고 운영하는 고조 외할아버지가 있었고,

고조 외조부

이세계의 다음 운영자로 선택 받지만

운영을 거절한다.

앵무새 제국의 잉꼬대왕의 트러블로 인해 이세계는 무너지게 되고

마히토와 일행은 현재의 시간대로,

히미와 키리코는 (마히토 시점에서는)과거의 시간대로 돌아간다.

히미

전쟁이 끝나고 3년 뒤,

마히토와 가족은 도쿄로 돌아가며 영화는 끝이난다.

 

해석

1. 인물 설정

이 작품은 작가 '미야자키 하야오'의 은퇴작이 될 뻔 했던.. 자전적인 작품이기도 합니다.

주인공의 아버지처럼 실제 작가의 아버지도 군수사업을 통해 부를 쌓았습니다.

작가는 그것을 부정적으로 보면서도, 스스로 아버지 덕분에 하고싶었던 미술 공부를 했다는 것에 자조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요.

작가의 성장 배경을 작품에 적용해보면 이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

주인공 마히토는 전쟁에 의해 어머니를 잃었고

그로 인한 트라우마를 극복해갑니다.

작중엔 상세한 심리 설명이 없어서 어렵지만

이세계의 키리코를 만나는 과정에서 머리에 붙인 반창꼬가 떨어지면서

내적 상처도 아물어가는 것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아오사기가 내용 마지막에 떠나는 것도

마찬가지로 마히토가 한층 성장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죠.

 

2. 고조 외조부의 세상

고조 외조부가 만든 이세계는 거의 현대미술처럼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하나씩 해석해보죠.

 

그 세상은 창조된 세상으로 볼수도 있겠습니다만, 고조 외조부가 살아온 현실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열강에 개화하면서 급속도로 발전하며 제국주의가 자리잡은 일본이라고도 볼 수 있죠.

일본제국은 주변국을 침략하며 부유해졌습니다.

그러다가 미국 진주만을 공격했고, 미군의 대응 공격으로 인해 태평양 지역을 모두 잃고

마지막에는 본토에 핵폭탄 2발을 맞으며 수많은 희생을 낳았습니다.

이제 작중에 이러한 역사도 아래처럼 적용해볼까요?

외조부의 이세계에서는 와라와라가 탄생하던 중에

펠리칸들(=미군을 포함한 적대국)이 나타나서 와라와라(=민간인)를 잡아먹습니다.

이때 히미가 그 펠리칸을 해치우며 와라와라도 불태워버리죠(=전쟁).

불에 타 죽기 직전의 펠리칸이 마히토에게

'우리 일족도 갑자기 끌려와서 어떻게든 도망치려 했지만 할 수 없었다."

라고 합니다.

(=전쟁을 실제 행하는 사람들은 모두 희생양들이다)

 

3. 영화의 제목은 작가가 후대에게 전달하고 싶은 의미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제목 그대로 영화의 내용이 진행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히미가 죽기 전에 아들 마히토에게 하나의 글을 썼습니다. 그 글의 제목도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였죠.

 

작가는 그 글의 내용을 관객에게는 보여주지 않습니다.

대신, 영화를 우리에게 보여주죠.

 

제가 생각하는 이 작품의 큰 주제는

'굳이 과거의 방식(=외조부의 이세계)대로 살 필요가 없고,

직접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보라'는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쿠키

쿠키는 없습니다.

엔딩 노래가 좋으니 감상하고 나오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