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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도서

"혼자와 함께 사이(최유나)"를 읽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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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와 함께 사이"

(저자 : 최유나)

도서 리뷰

 

개요

최근 인스타툰(인스타그램에 연재되는 웹툰)에 꽂혀서 다양한 장르의 인스타툰을 보다가,

최유나 변호사님의 인스타툰을 접하고 나도 모르게 수십 편의 이야기를 읽어버렸다.

만화도 전달력이 좋지만, 에세이로 읽으면 변호사님(작가님)의 생각과 조언을 조금이라도 더 집약하여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읽게 되었다.

 

'혼자와 함께 사이'를 읽고나서

세상.. 아니지 우리나라만 해도 참 다양한 이유로 이혼하는 사람들이 많다.

에세이 초반부에 나오는 이혼 사례들은 내 입장에선 터무니 없다가도.. 주변인들의 사례가 문득 떠올라서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을까?

이 질문에 작가님은 말한다.

혼자일 때도, 함께일 때도 나 자신을 많이 아껴주고 사랑한다면,
내가 지금 비혼이든 기혼이든 이혼이든 이 상태는 내 행복에 절대적인 영향을 줄 수 없다.
 - 혼자와 함께 사이 중에서

라고.

 

우리는 일상에서 얻는 행복을 당연하게 여긴다.

친구, 연인, 그리고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 / 내가 아끼는 물건 / 제일 좋아하는 음식 / 자연 풍경 등..

하지만 우리 모두는 이러한 일상과 언젠가 이별하게 되어있다. 인간으로 살아가는 이상, 모든 것은 한시적이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과 이별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가 매 순간 인지하며 살아간다면,
순간을 더 소중히 여기고,
아픔조차 행복하게 버텨낼 수 있지 않을까.
 - 혼자와 함께 사이 중에서

매 순간 내 주변과 세상, 그리고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기로 했다.

 

그리고 지금 내 소중한 사람과 건강한 관계를 가지기 위한다면,

안 싸우는게 최선이 아니라 잘 싸우는 것이 정말로 필요하다. 안 싸우니까 행복하다는 것은 나만의 합리화 또는 착각일 확률이 높다. 죽은 관계일수록 싸움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 갈등이 없는 관계가 오래가는 것이라기 보다는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고생도 같이 하고 극복하는 관계가 더 건강하고 튼튼하다.

그럼 어떤 것이 잘 싸우는 걸까?

첫째, 절대 말 자르지 않기. => 대화의 흐름을 끊지 말기
둘째, 비난부터 하지 말고 감정 표현하기. => 비난부터 하지 말고, "당신이 이렇게 행동해서 내가 속상했어"처럼 말하기. 최대한 화를 참고 자기감정을 정확히 표현하기.
셋째, 관련 쟁점 줄줄이 엮지 말기. => 몇 년전 이야기를 꺼내며 싸움을 위한 싸움하지 말기.
넷째, 욕하거나 소리 지르지 않기. => 감정에 휘말리면 싸운 이유도 잊은 채 관계가 파국으로 가기 때문.
다섯째, 마무리는 긍정적인 말로! => 다음 싸움도 건강하게 시작할 수 있게 하기 위함. "우리 이런 이야기 나눠서 다행이다. 들어줘서 고마워" 처럼 마무리하기.
 - 혼자와 함께 사이 중에서

작가님은 위처럼 잘 싸우는 팁을 특별히 알려주셨다. 사실 이 리뷰 글을 쓴 이유가 애초에 잘 싸우는 법을 두고두고 되새기기 위해서다. 완전히 체화하고 건강한 관계를 이어나가야지.

 

나의 가까운 사람들도 이런 건강한 마음으로 갈등을 잘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면 어땠을까. 아마 많은 것이 달라졌겠지..

갈등의 해결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 과정에서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고,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과정이 중요한 것이다.

이 책을 읽고나서, 따뜻한 담요와 인생 조언이 담긴 노트를 얻게 되었다.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자.

 

최유나 변호사님(작가님) 인스타툰 보러가기

https://www.instagram.com/coeyunabyeonh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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